태양을 보고 살아라
그대의 그림자를 못 보리라 ⚘
고개를 숙이지 말라
머리를 언제나 높이 두라🍀
세상을
똑바로 정면으로 바라보라 ⚘
아름다움은
내부의 생명으로부터 나오는 빛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헨렌 켈러~
명상/김순
안녕이라
손흔들며 보내기는
아쉬움이 남는 4월
4월은 언제나 그랬듯이
벗꽃을 하얗게 피우고
마음을 부풀게 하고 꿈을 꾸게한다
그리고
눈꽃처럼 분분히 날리며
가뭇없이 사라진다
가만히 가는 4월은
5월을 살짝히 데려온다
그것을 우리는 세월이라고 한다
그 세월의 한줄에
또 무엇을 그려놓아야 할까
창밖의 비소리는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고있다
안개속을 걸으며
울고 웃었던 고개길
벗꽃 날리는 전경처럼 곱기만하다
만족하는 삶도 행복이지만
성취하는 기쁨은 가슴 벅차게 한다
꿈과 비전이 그래서 더욱 소중한것이다
기운 생동한 5월
하늘은 더욱 맑고 깨끗 할 것이고
만물은 기운차게 자라서
자랑스런 이야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
5월은 분명 새로운 분기점이 되리라 믿는다 !
~오사카에서 ~
내집 마련하기전 일년간 머물었던 집
그때의 이야기를 적으려니 감회가 새롭다
중개소에 집을 부탁한후 하루만에 집 보려 가자는 연락이 왔다
깔끔하게 정리되여있는 집이 퍽 맘에 들었다
막상 계약 할때 담보인이 있냐는 질문에 막연하기만 했다 일본의 문화를 몰랐던 우리는 당황스러웠다
박사학위 취득하고 일본기업에서 사업하던 동창은 우리가 일본에 오자 중국에 있는 회사로 간 상태였다 딱히 부탁할만한 친구가 없는 우리에게는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니였다
딱한 우리 사정에 중개인은 집주인과 한참을 이야기하고 우리에게 전화를 건네는 것이였다 일본말이 짧은 우리가 어떻게 이야기할지 잠시 머뭇거리자 쾐찮다며 중국말을 하라는 것이였다 중국말 ...얼마나 반갑던지...우리의 사정이야기를 들려주자 집주인은 중개소에 와서 결정하겠다는 것이였다
착잡한 생각에 집주인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안된다고 하면 어떻하지 누구를 찾지...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키가 훤칠한 5십대 중반 아니면 6십대초반의 멋진 사람이 들어서는 것이였다 인사가 끝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우리를 면면히 보고는 선선히 집을 내여주겠다는 것이였다
일본은 담보인 없이는 입주 자체가 거절당한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후에 안 일이지만 집주인은 대만국적 중국분이고 일본에 온지는 30년이 되였다고 한다 무슨 사업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붉은색으로 된 6층집 건물을 가지고 있고 1층을 차고로 사용하고 가끔씩은 하얗 자가용차를 몰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30년... 회사와 차 그리고 건물...참 많이 이루어 낸 성공한 모습이 부러웠었다
우린 ... 언제면 유창하게 일본어로 대화할 수 있을까...
언제면 일본에서 당당해지지 ...
집을 산다 건물을 구입한다는 꿈은 꾸지도 못했다
일본 다닌지 겨우 3년
그것도 중국의 회사때문에 늘 오고가고
일년 체류기간은 고작 5개월 미만이였다
보는것이 본이 되고!
때론 보이지 않는 씨앗이 되는 것만 같다!!
그래서 친구 잘 사귀라 ~인연 잘 맺으라는 말이 생겨난것이 아닐까싶다 ...!!!
바람잔잔한 4월의 어느날 무심히 맑은 하늘에 이끌려 9년전에 살았던 길을 걸으며 그 건물 그 집을 사진에 담으며 그때그때의 추억에 잠겨 본 시간이다.
래일은 이런저런 일들이 기다릴 것이고
어떻게 무엇이 되여 돌아올지는 알수없기에
두려움과 벅착 감정이 반반이지만
동경에서 개최된 세계만화전시회 참가차로 처음으로 일본땅을 밟았던 마음과 지금까지 걸었던 발자취따라 가면은 분명 더 좋은 미래가 열릴것이라 굳게 믿고 싶다!⚘🍀
🌹여기까지 긴 시간 머물러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함께 한 시간 고맙게 생각함을 전합니다 !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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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이사들고 11월 말 회사를 세웠으니
우리에게는 참 고마운 인연이고 귀한 집으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