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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롭고 황홀했던 그 금빛 찬란한 가을과 엄혹 하면서도 청신하고 티없이 깨끗했던 겨울을 미련도 없이 떠나 보내시고 봄을 찾아온 리유는 강인 하면서도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천당 위대한 대 자연의 따뜻한 품속에서 천태만상의 새 생명들을 잉태하고 싹튀워 긴긴 겨울 얼어 붙었던 땅 뚜껑을 열어 주시고 은혜로운 햇빛과이슬을 베풀어 주신 덕에 울굿 불굿 웃줄 젓줄 부럼없이 자라 온 누리를 푸른옷과백화 만발한 새 옷으로 단장한 아름다운 그대를 뵙자고 오늘 봄 바람 타고 찾아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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