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쳇에서 흥성하는 사투리마을/리인화

夜明珠(慧莲)
创建于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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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투리는 우리 조선족들의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언어이다. 특히 시골 농촌마을에 가면 옛날부터 내려오는 사투리라 들을수록 정겨웁고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그런데 지금은 조선족들이 다 관내로 해외로 나가면서 마을마다 조선족인구가 줄어들고 정겹던 농촌사투리도 다 무너져 가는 시점에 위쳇그룹으로 "사투리 문화마을"이 떠오르고 있다. 우리민족 고유의 사투리 문화를 대대손손 지켜가려는 취지로 산들강촌장님을 위주로 부녀대장, 회계, 치보주임 등 여러명으로 조직된 촌민위원회도 있다.

    500명으로 구성된 사투리 문화마을은 2017년 2월 17일에 설립되여서부터 금년까지 7주년을 맞는해이다. 사투리 문화마을은 우리 조선족들의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점점 잃어져가는 시골사투리와 정다운 고향을 그리는 세계각지 조선족들로 모여 있다. "사투리 문화마을"이 설립 되여서부터 촌장님의 옳바른 령도로 해마다 사투리로 글을 쓰고 시를 쓰며 디카시도 쓰면서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문체활동과 글짓기 경연대회도 지금까지 20차례나 진행하였다.

     촌에 생활이 어려운 촌민들이 있으면 촌장의 솔선수범으로 촌민위원회 회원들도 함께 돈을 기부하여 어려운분들이 곤난을 이겨나가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여준다. 촌뿐만 아니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사랑으로 가는길" 프로에도 참가하여 경제적 후원을 하면서 학업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지지 않고 나라의 기둥감으로 자라나도록 뒤바침 해주고 있다. 여기에도 촌장님과 촌민위원회가 동참할뿐만 아니라 한국에 가서 일하고 있는 사원들도 동참하고 있다. 하여 우리민족 "사투리 문화마을"은 설립 되여서부터 지금까지 불우이웃돕기에 인민페로 3만여원이나 되는 돈을 기부하였다.

    나는 어려서부터 농촌마을에서 살다보니 사투리에 대하여 익숙하다. 어떤분들은 사투리를 그냥 시시한 잡담으로 생각하고 아무른 의미도 없는 시시껄렁한 장난으로 취급한다. 나역시 처음 사투리췬에 들어갔을때 사투리말을 들으니 그냥 평상시에 내가 듣던 사투리이고 내가 하던 사투리말이라 나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는거고 그냥 시시한 사투리나 하면서 세월을 보내는췬이라 생각하고 췬에서 사투리로 몇마디 인사나 하고는 나와버렸다. 하지만 췬에서 나온후 사투리췬에서 여러가지로 진행되는 문체활동과 글짓기 대회 등 다양한 절목들을 보면서 다시 생각을 바꾸게 되였다.

    "아~ 이게 그냥 시시 껄렁한 췬이 아니구나 말 그대로 우리 조선족들의 전통문화인 사투리를 그대로 전승하고 이어가려고 하는구나. 맞다! 사투리가 없으면 우리말 표준어도 없고 사투리가 있음으로 하여 우리민족 언어가 더 도드라지고 더 정겨웁게 들려오지 않는가" 이때로부터 사투리췬에 대한 나의 견해도 달라지고 지인분의 초대로 다시 사투리췬에 들어가게 되였다. 지금은 사투리췬에 들어간후 여러 촌민들과 함께 재미나는 우리말 사투리로 대화도 하고 촌민들과의 대화속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며 지켜가도록 노력하면서 우리 사투리 문화마을에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투리 문화마을에는 20대로부테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년령대가 모여 우리말 사투리로 대화를 나누고 재미나는 이야기거리로 화목하게 잘 지내면서 웃음꽃을 피워가고 있다. 사투리췬이라 하여 그냥 농촌에서 온 촌민들만 있는것이 아니라 여러 계층의 학자분들, 교사님들, 작가분들, 상업에 종사하시는분들 등등 세계각지에서 모여 오신분들이다. 외지 타향에서 고향을 그리는 모든분들의 친정집으로 되여주는 "사투리 문화마을"이 있음으로 하여 췬에서 사투리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다보면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한다.

    해마다 "사투리 문화마을" 창립일이면 촌장님과 촌민위원회, 촌민들까지 모여 일년총화를 짓고 새해 아름다운 목표를 세우면서 오손도손 모여앉아 즐거운 웃음과 노래로 창립일을 기념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 우리 조선족들의 언어인 사투리로 대화도 나누고 대대손손 이어가면서 이땅에서 우리민족 언어를 지켜가며 사투리와 표준어를 병행하여 더 재미나는 이야기를 엮어가면서 우리민족 문화를 계승하고 발양해야 한다.

2024년 10월 3일 KBS 한민족방송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에서의 

우수작품

*배경음악은 방송 끝까지 들을 수 

없다면 파일로 들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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