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이야기

金基哲
创建于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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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년 년초에 눈 검사 차 시병원안과를 방문한적 있었다. 3층로비 안과 대기실에서 40여년전 한동네서  10여년 함께 생활한적 있은 선배님 부부를 만났다. 
     내가 공작에 갓 참가한 후 단위에서 분배해 준 단층집이 냉동 창고 (冷库)담장 남쪽에 위치해있었다. 선배님과는 비록 한단위는 아니지만 비교적 익숙한 편이었다. 
     참 반가웠다. 알고보니 선배님은 백내장 수술을 하고 20일만에 재 검사하려 왔다고 한다. 
     " 수술 효과가 어떻습니까? " 내가 물었다. 
     " 성공적이요, 환히 보이는게 살 것 같다고 하오. " 여사님이 먼저 설명한다. 
      이 때 선배님이 한숨을 쉬면서 말씀하신다. 
     " 눈이 잘보여 좋은데 죽을 지경이오, 담배 생각에 환장할 것 같소, 수술 후 의사선생님이 신신당부했소,  최소한 시력이 완전히 고정될 석달은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고 하니 어찌하겠소, 죽기내기로 참고 버티고 있소. "
     " 선배님, 20일 동안 정말 한대도 안 피웠습니까? " 놀라운 일이다. 여사님이 말씀한다. 
      " 내가 악착같이 감독했소, 암, 안되지, 안되고 말고. "
  " 대단합니다, 60여년 피우던 담배를 딱 끊타니 정말 끈기가 대단합니다. " 나는 진심으로 선배님의 의력에 탄복하였다. 
  " 후, 빨리 석달이 지났으면 좋겠소, 식후일미란 말 있지? 식사후 담배 생각에 미칠 것 같소. " 선배님이 어망결에 한마디  내뱉았다. 
  " 여보, 당신 석달후 다시 담배를 피우겠다는 말씀이요? " 여사님이 기절초풍한다. 
  " 그래, 80을 넘어 먹고 이 고생하면서 담배를 끊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선배님이 고집을 부린다. 
  " 이제 다시 담배를 피우면 내 손에서 매일 세끼 밥을 얻어 자시려니 생각 말아요, 저 영감 담배 피워도 권연은 안피우고 독한 초담배만 피우니 어찌나 독한지, 그리고 간접 흡연이 더 나뿌다는데 나도 인젠 내 몸을 챙겨야 하겠소. " 여사님도 견결하였다. 

  두분이 옥신각신 하는데 간호사가 선배님의 성함을 부른다. 보호자도 같이 들어오란다. 마침 아들이 왔기에 같이 들어갔다. 그사이 내가 여사님을 안심시켰다.
  " 석달후에는 금단반응이 지금보다는 썩 약합니다, 담배를 끊는데 3주가 제일 관건입니다, 선배님은 지금 제일 큰 고비를 거이 넘기였습니다, 선배님은 원래 의지가 강한 분이라 꼭 성공할 겁니다. "
  " 저 영감 고집이 원래 쇠고집이요, 내 말은 통 듣지않소, 나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소. " 여사님은 근심이 태산같아 연속 한숨을 쉰다. 

     그로부터 반년후 공원에서 산책 하다가 우연히 두분을 만났다. 금연 결과가 참 궁금했지만 만약 실패했다면 선배님의 체면이 영 안되기에 근질거리는 입을 겨우 달래고 화제를 다른데 돌렸다. 여사님이 내 심리를 환히 꿰뚫고 있는 듯이 웃으면서 자랑삼아 말씀한다. 
     " 여보, 김동무 우리 영감 금연에 성공했소, 내가 아들, 며느리, 고중에 다니는 손주놈까지 총출동시켜 전면 공격했더니 저 양반 백기를 들고 투항했소. "
      " 허허, 담배를 끊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기침이 안 나고 밥 맛이 좋고 잠도 잘자지. " 선배님의 진심어린 고백이다. 내가 보기에도 선배님의 혈색이 썩 좋아 보인다. 
     선배님이 내 귀에 대고 낮은 소리로 쏙닥가린다. 
     " 제일 좋은 건 저 노친의 잔소리 안들어 살 것 같소. " 
      내가 롱담했다. 
      " 두분 늙그막에 깨알이 쏟아지도록 사랑하십시요"
  두분 거이 이구동성으로 합창한다. 
  " 이 나이에 사랑은 무슨 얼아죽을 놈 사랑이요! "
  하, 하, 하, 우리 셋은 기분좋게 웃어댔다. 

     얼마전 옛 여성동료가 들려 준 그녀의 남편의 실패한 금연 이야기다
      그녀의 남편은 대단한 애연가다. 한번은 남편과 내기를 했다. 남편이 한달만 담배를 끊으면 용돈 배로 올려 주겠다. 한달후 다시 담배를 피워도 된다니 밎져야 본전이라 흔쾌히 동의하고 금연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주일만에 투항하고 말았다. 남편이 되려 화를 내더란다. 용돈보다 생명을 선택했다고. 
     퇴직후, 두분은 손녀 뒷바라지 하려 남방 모 시 아들 집에 갔다. 
     제 자식을 키울 때는 자모회 한번 안가던 남편의 손녀 사랑은 정말로 눈물 겨웠다. 예뿐이라 이름 지었다. 눈만 뜨면 손녀 곁에사 떠날 줄 모른다.
       예쁜이가 한달이 좀 넘으니 방실방실 웃기 시작, 백날이니 뚱기적 거리며 기기 시작했다, 열달이 되니 아장아장 걷기 시작했다. 남편은 신대륙을 발견한 것 마냥 환호하고 손녀가 용타고 자랑한다. 
      이 때, 그녀는 며느리를 구술려 시아버지 담배 버릇을 떼자고 쏙닥거렸다. 며느리가 거절하면서 그럼 어머니가 말씀하시란다. 
      " 그 양반 어디 내 말 듣소, 그래도 며느리 말은 어렵게 들을거요. "
      어느 하루,  저녁 식사후 며느리가 조심히 말을 꺼냈다. 
      " 아버님, 아버님 건강과 우리 예쁜의 건강을 위하여 금연하는게 어떻습니까? 애들에겐 간접 흡연이 더 나쁘담다. "
     청천벽력이다. 그렇게 마음씨 곱고 깎드시 부모를 공대하던 며느리 입에서 최후 통첩이나 다름없는 말이 튀어나오다니. 
     남편은 오기가 올라 이를 앙물고 말했다. "응, 그래 이제부터  금연이다 " 그리고 담배며 라이타를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렸다. 
      그녀와 며느리는 껌이며 사탕, 해바라기 같은 군움식을 준비했다. 온 식구가 응원했다. 
     그러니 이번에도 일주일 고지를 못 졈령했다. 숨이 막히고 가숨이 답답하더니 끈내 쇼크가 와 쓰러지고 말았다. 120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가 구급치료 받았다. 그녀, 그리고 며느리, 아들 모두 백기를 들었다. 
     며느리가 너무 미안해 어머니를 나무린다. 
     " 어머니 보세요, 괜히 나만 욕 먹잼까? "
    아들이 말한다. 
  " 아버지, 인젠 눅거리 담배 피우지 말고 좋은 담배 적게 피우는 걸로 합시다. " 아들이' 중화표' 담배 한보루 아버지에게 드린다. 
  그녀가 한숨을 쉰다. 
  " 후, 혹 떼려 갔다가 혹 봍힌 격이구나---. "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다. 회사에서 년초에 금연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너도나도 호응했다. 그러나 3일이 지나니 60프로가 투항했다,  7일이 되니 80프로가 실패했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 몇이 안된다. 그런데 노인층에서 금연 성공률이 훨씬 높다. 생에 대한 애착과 미련 때문일 것이다. 나의 친구, 동창 거개가 금연에 성공했다. 
     금연에 실패한 원인을 나름대로 분석해보았다. 
     첫째, 금단반응이 너무 심해 현대의학의 방조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사람, 
      둘째, 몸이 아직은 건강하고 별다른 지병이 없어 금연에 대한 욕구가 그다지 높지 못한 사람. 
      셋째, 마작 친구나 술 친구 중 담배 피우는 사람이 많다. 의지가 약해 니꼬찐의 유혹에 다시 빠진다. 
     넷째, 속타는 일, 스트레스를 담배로 풀려고 한다. 부부 싸움, 애인과의 이별,  상사와 동료와의 갈등 등이다. 
  다섯번째,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 무슨 일이나 맺고 끈는 성격이 못된다. 
  당신 금연에 실패했다면 그 원인을 찾아 분석해보세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세요, 세상에서 제일 나뿐 것이 스트레스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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