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올려보는 그날의 기쁨/박용택

夜明珠(慧莲)
创建于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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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스마트폰의 사진첩에서 지난 3. 8절을 쇠던 사진들을 보노라니 저도몰래 흥분에 젖었다.

  올해 3. 8절 모임은 3월 12일로 정하여 오전 10시부터 설악산민속궁연회장은 드나드는 사람들로 벅썩거렸다. 바로 석양빛50호랑이팀 (아래 50팀이라 약칭)과 갈매기예술단의 3. 8절 연합 모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남성들의 멋진 양복차림새에 하얀 적삼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여성들의 알락딸락한 한복을 입고 장내로 들어오는 그 모습은 눈에 확 띄울 정도였다. 이번 모임에 50팀 회원 30명, 갈매기예술단 10명, 악대까지 도합 5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서로 만나니 좋다고 부등켜 안기도 하였고 손잡아 인사하는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하였다.

  무대 현수막에는<3. 8절을 축하한다>크다란 글이 한눈에 안겨주고 남녀 두 줄로 서서 우렁찬 나팔 소리에 씩씩한 걸음으로 장내에 들어왔다. 여성들이 먼저 입장하여 무대 앞에 두 줄로 갈라져 있고 남성들이 마지막 입장하면서 여성들의 앞가슴에 꽃을 달아 주면서 여성들께 3. 8절을 축하한다고 허리 굽혀 인사했다.

  인사를 마치고 두 팀 형제들은 무대 앞에서 나란히 줄지어 서서 집체사진으로 기념을 남기고 주체사 (主持词)랑송과 “여성은 꽃이라네”,“반갑습니다”등 합창을 우렁차게 불러 장내를 들썽케 하였다.

  사회자 박용택의 집행하에 간단한 식순이 있었는데 첫 순서로 최희철 회장께서 3. 8절을 맞이하는 모든 여성들께 명절의 인사 축사가 있었다. 그리고 새로 50팀에 가입하신 세 분께 고운 넥타이를 매주면서 젊음의 기분을 보여 주었다. 갓 입대한 세 분은 저마다 간단한 소개를 하면서 너무 기쁘고 감개무량하다고 자호감을 금치 못했다.

  계속해서 3개 조로 나누어 윷놀이를 시작했는데 “몽이야! 쓩이야! ”, “어서 잡아버려! 뒤똘치면 잡아”라는 함성이 끄칠줄 몰랐고 아쉬움도 지으며 치렬한 경쟁속에서 서로 이기려고 자기편을 소리높이 응원하면서 윷가락은 함성과 웃음소리에 던져지군 하였다.

  그 순간은 정말 모두 어린 아이로 돌아가는 기분이였다.

  한 조에 14명씩 3개 조로 나눠 한꺼번에 시작하여 제일 먼저 나온 조가 일등이고 나머지 두 조 가운데 먼저 나오면 2등, 마지막 조가 3등으로 나누었다. 윷가락을 던지는 형제들의 할미꽃같은 얼굴에는 기분이 샘솟았으며 명절의 분위기로 들끓었다.윷놀이 한마당으로 3. 8절을 기꺼이 보내는 두 형제팀의 오락은 축제의 한마당, 새 출발의 한마당이였다.

  윷놀이가 끝나자 정성들여 준비한 문예 프로를 무대에 선보했다. 갈매기예술단의 장족춤 (藏族舞),녀고음독창 장은희, 50팀의 허연 、조남숙 2인창,50팀의 사교무 등 몇가지로 무대를 장식했다.

  문예절목을 마치고 식사하면서 밥상마다 3. 8절을 축하한다는 외침은 떠들썩하였고 찰찰 넘친 술잔은 사정없이 부닥쳐 갔다.

  50팀 권금란 여사님은 반년전에 허리를 수술하여 남의 손을 빌어야 일어날 수 있는 정황하에 활동에 참가하지 못하여 미안하다고 하면서 현금 500원을 협찬해 주었다.

  오늘 참석한 모든 회원들은 저마다 샤프란 (洗衣液)한 통씩 받아쥐고 여성들께는 그외 두유 (豆奶)한 통씩 선물 받았다. 이번 선물에서 최희철 회장이 자기 호주머니 돈 1, 000원을 꺼내 보태였다.

  3. 8여성절의 기쁨을 흠뻑 느낀 회원들은 거뜬한 마음으로 새해를 다짐하며 기념품을 받아쥐고 귀로에 들어섰다.

  청춘의 푸른 꿈도 멋지지만 황혼의 단풍꿈도 황홀하다. 갑진년 청룡해의 50팀 회원들은 맺어진 인연을 저버리지않고 더욱 더 활기차게 나갈 것이라 가대된다.

2024년 7월 11일 KBS 한민족방송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에서의 

우수작품

*배경음악은 방송 끝까지 들을 수 

없다면 파일로 들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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