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달 바라볼때면 그대가 생각나
그대가 그리울때면 밝은달 바라보네
새상에 가장 아름다운 달빛
그대는 달빛보다 더 더욱 아름답네~
오늘은 음력 정월 16일. 비록 정월 대 보름은 이미 지났지만 우리는 협회 활동실에 모여서 정월대 보름 맞이 윷놀이 모임을 가졌다.
오랜만에 만난 희원들은 너나없이 서로의 축복과 행운을 빌면서 윷 가락을던졌다. 유희가 시작되자 함성소리와 박수소리가 그칠줄 몰랐다. 혹시 고대하던 윷이나 모가 나오면 덩실덩실 춤을추면서... ㅎㅎㅎ
도~돼지처럼 득실을 따지지 말자
개~개는 팔자를 고쳐서 그늘밑에 개 팔자라 하나봐 ㅋㅋ
걸~양은 온순하면서도 강한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있다.
윳~소처럼 부지런하고 충성하라
모~말처럼 앞서 달려도 뽐내지 말라
뒤도~뒤로 한발 물러서니 바다도 넓고 하늘도 넓구나. ㅎㅎ
필자는 윷놀이와 관련해 공부를 좀 했다. 윷을 허공에 뿌렸을 땐 황홀한 소망이고 바닥에 떨어지니 내가 갈 운명이라 한다. 앞섰다고 뽐내지 말고 뒤졌어도 기 죽지말고 힘 내라한다. 이것이 인생 철리 아닌가 싶다.
승부를 떠나서 회원들은 얼굴에 웃음을 듬뿍 담고 윷놀이에 푹 빠졌다. 아쉬움속에서 윷 놀이는 끝났고. 점심식사시간이 되였다. 회원들은 저마다 건강과 축복을 빌면서 잔을 비웠다. 회원들은 함께모여 명절을 쇠니 기쁨이 두배라 입을 모았다.
환호와 웃음 축배속에서 어느덧 윷놀이와 술판은 끝났고흥겨운 춤판이 벌어졌다. 룡띠해에 룡의 기를 받아 화합과 흥이 넘치는 추억을 만들었다고 회원들은 입을모았다. 다음의 만남을 약속하면서 회원들은 아쉬은 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